설법이야기

[스크랩] 모양을 떠나면 여래의 본성은 청정한것

JU_LEE 2014. 2. 2. 12:30

자기의 성품〈自性〉이 생각을 일으켜

생각함없으면 생각없음〈無念〉도 이뤄

법문 : 善知識 外離一切相 是無相 但能離相 性體淸淨 是以無上爲體 於一切境上 不染 名爲無念 於自染上離境 不於法上念生

莫白物不思 念盡除却 一念斷 卽無別處受生

 

學道者 用心莫不 息法意 自錯尙可 更勸他人 迷不自見 又謗經法 是以立無念爲宗 卽緣迷人 於境上有念 念上 便起邪見 一切塵勞妄念 從此而生

然此敎門 立無念爲宗 世人離見 不起於念 無念 亦不立 無者 無何事 念者 念何物

無者 離二相諸塵勞 念者 念眞如本性 眞如 是念之體 念是眞如之用

自性起念 雖卽見聞 覺知 不染萬境而常自在 維摩經 云外能善 分別諸法相 內於第一義而不動

 

선지식 외리일체상 시무상 단능리상 성체청정 시이무상위체 어일체경상 불염 명위무념 어자염상리경 불어법상염생

막백물불사 염진제각 일념단 즉무별처수생

 

학도자 용심막불 식법의 자착상가 갱권타인 미불자견 우방경법 식이입무념위종 즉연미인 어경상유념 염상 변기사견 일체진로망념 종차이생

연차교문 입무념위종 세인리견 불기어념 무념 역불립 무자 무하사 염자 염하물

무자 리이상제진로 염자 염진여본성 진여 시념지체 염시진여지용

자성기념 수즉견문 각지 불염만경이상자재 유마경 운외능선 분별제법상 내어제일의이부동 

   
 

 

해석 : “선지식들이여, 밖으로 모든 모양을 여의는 것이 모양이 없는 것이다. 오로지 모양을 여의기만 하면 자성의 본체는 청정한 것이니, 그러므로 모양 없는 것으로 본체를 삼느니라. 모든 경계에 물들지 않는 것을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하나니, 자기의 생각 위에서 경계를 떠나고 법에 대하여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니라.

일백 가지 모든 사물을 생각하지 않고서 생각을 모조리 제거하지 말라. 한 생각 끊어지면 곧 다른 곳에 태어날 수 없느니라.

도(道)를 배우는 이는 마음을 써서 법의 뜻을 쉬도록 할지니, 자기의 잘못은 오히려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다른 사람에게 권하겠는가. 미혹하여 스스로 알지 못하고 도한 경전의 법을 비방하나니, 그러므로 생각없음(無念)을 세워 종지(宗旨)를 삼느니라, 인연에 미혹한 사람은 경계 위에 생각을 내고 생각 위에 다시 삿된 견해를 일으키므로 모든 번뇌와 망령된 생각이 이로부터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이 가르침을 세워 종지(宗旨)를 삼느니라. 세상 사람들이 소견을 여의고 생각을 일으키지 않아서 만약 생각함이 없으면 생각없음(無念)도 또한 서지 않느니라.

없다함은 무엇이 없다는 것이고 생각함이란 무엇을 생각하는 것인가?

없다함은 두 모양(二相)의 모든 번뇌를 떠난 것이요 생각함이란 진여(眞如)의 본성을 생각하는 것이므로, 진여는 생각의 본체요 생각은 진여의 작용이니라.

그러므로 자기의 성품(自性)이 생각을 일으켜 비록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나, 일만 경계에 물들지 않아서 항상 자재하느니라. <유마경>에 말씀하시기를 ‘밖으로 능히 모든 법의 모양을 잘 분별하나 안으로는 첫째의 요긴한 뜻에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다’ 하셨느니라.”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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