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스크랩] 마음공부

JU_LEE 2015. 12. 25. 20:22

근본실상에 대한 의심 간절해야

의심 해결해줄 명안종사 찾게 돼

본문: ‘적실(親切)’한 뜻을 얻고자 할진댄, 무엇보다도 구하려 하지 말라. 구해서 얻으면 벌써 알음알이에 떨어진다.

해설: 본분의 마음자리는 누구나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어서, 밖으로 찾고 구해서 얻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스스로 확인해야 하며, 무언가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통 방광에 속은 어리석은 모습에 불과한 것이다. 이미 비밀없이 훤칠하게 드러난 ‘이 일’ 외에, 달리 무슨 일이 있다고 찾고 구하겠는가. 눈앞에 분명히 드러나 있어서 너무나 당연하고 평등한 이 평상심 외에 조금이라도 특별한 구함과 얻음이 있다면, 그것은 식광(識光)의 알음알이에 떨어진 외도(外道)일 뿐이다.

본문: 더구나 이 큰 보배창고는 예부터 지금까지 역력하게 텅 비고 밝아서 시작 없는 오랜 시간으로부터 자기의 근본이니, 모든 움직임이 그 힘을 받든다.

해설: 아무런 비밀이 없이 다 드러나 있는 본래 ‘마음자리’는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포용하되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는 순수한 모습으로 텅 비고 밝아서, 참으로 훤칠하여 끝 간 데가 없다. 그런데 또 뭘 찾고 구하겠는가? 그렇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이 실상이 스스로 분명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듣고 의심이 일어나게 된다. 텅 비어 있으면서 모든 것을 포용하고 있는 보배창고가 눈앞에 역력하다는데, 왜 나는 도무지 깜깜할 뿐인가? 이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뜨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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