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는 이렇게 살고 싶어요
밝은 햇살아래
가끔씩 하늘도
올려다보고,
나무들도
쳐다보고
말없이 피어 있는
꽃들도 바라보며
그렇게 여여로운 날
보내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음에
감사하고
그 사랑을 표현함에 인색함이 없는
그런 풍요로운 마음
가지며 살고 싶어요
한 잔의 커피를
마주하고도
마냥 즐거운 오래된
벗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소녀시절로 돌아가
깔깔깔 웃고 싶어요
진정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의 편지 한통
보내며
깊어져가는 내
사랑의 마음을
이 접어 전하고
싶어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함에 감사하며
언제나 함께하는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멀리있는
형제들에게도
따뜻한 안부 전화
한통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고
싶어요
내 가장 가까운
매일 보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함박 웃음
웃으며
우스개 소리로
웃음을 선사하는
그런 날들이고
싶어요
사랑의 하느님!
사랑의
부처님!
사랑의 이 모든것을
느끼는
나 자신을
축복하며
낙엽쌓인 숲길을
이 가을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마냥 걷고
싶어요.
사진 /
Blue Gull / 설악산 서북능선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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