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는 수행자가 지녀야 할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였다. 부처님은 제자들이 죄를 범했을 때, 그때마다 참회하게 했다. 정기적으로 참회의 기회를 마련한 것을 물론이었다. 이것이 바로 자자(自恣)와 포살(布薩)이다. 자자는 잘못을 숨김없이 공개하고 삼보에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안거 마지막 날 서로가 비판을 하며 각자의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다. 포살은 보름에 한번 계본(戒本)을 외워 죄과의 수를 세고, 자기가 범한 죄가 있으면 모든 사람들 앞에서 참회하고, 용서를 받는 것이다.
참회는 무엇보다 마음 깊숙이 죄를 뉘우치는 것과 자기의 죄를 감추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진정한 참회를 위해서는 탐진치(貪瞋癡) 세 가지 독을 항복받아야 한다. 이 3가지가 업을 짓게 되는 근본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참회를 해도 마음속에 삼독이 남아있으면 후일에 또 다시 악업을 짓게 된다.
“사람이 여러 가지 허물이 있으되 스스로 회개해 그 허물을 고치지 아니하면 죄가 몸에 돌아오는 것이 물이 바다에 돌아오는 것과 같아서 점점 깊고 넓음을 이루리니 어찌 능히 그 죄를 벗어나리오. 만일 허물이 있을진대 그 그름을 알고 악을 고쳐 선을 행하면 죄업이 날로 소멸하여 반드시 청정함을 얻으리라.”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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