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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이야기

[스크랩] 이 뭣고


중국 소동파 도연명의
시집에 봄을 찾아 밖으로 헤매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문득 뜰앞에 피어 있는
매화꽃을 보고 봄이 눈앞에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봄 을 찾아
밖으로 헤매였다는 어리섞음을
깨닫게 되었다 합니다
이렇듯 행복을 멀리 밖에서
구하고 찾는자 들이여
바로 눈앞에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곳에 사진 한장 올립니다
유리창에 투영된 가을 풍경 사진 입니다
이사진을 보시고 어느것이 진짜인가
질문을 드린다면 ...?...
일반적인 분들은 대다수 유리창에
빛친 그림자가 가짜이고 허상이다고
그럽게 대답 할줄 압니다
하지만 그 답은 틀린 답 입니다
유리창에 투영된 그림도 허상 이지만
밖에 실제적 형상으로
존재하고 있는 산과 나무들
모두가 일시적 잠시 나타는
허상 인것을 알고 있는자 만이
바르게 알고 있는 정답자 입니다
유리창에 투영된 그림도 허상이고
밖에 있는 사물도 허상 입니다
물체가 존재해도 빛추어 주는
유리창이 없으면 그림자로 빛추지 못하고
또한 유리창이 있어도
물체가 없으면 텅빈 허공일뿐 아무 그림자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과 저것의 상호 유기적 상대의
관계에 의하여 서로 빛추어 들어나는
잠시 허상일 뿐 입니다
이 두가지가 다 허상이며 가상 입니다
이 가상과 허상을 떠나
절대적 참 존재의 상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대답해 보세요.

출처 : 수미산 쉼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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