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필자작글

공허감이 밀려 올때

황혼이 노을진 황량한 들판에
늣가을 찬바람에 흔들리는 억세꽂이
너울되는 들력에 새털 같은
하얀 구름이 대지를 더 어둡게 한다
빛바랜 석양을 바라보면
주마등 처럼 스처가는
여름 날의 풍성함은 어딯로 가고
텅빈 들력 만 남아 쓸쓸한 공허감이
밀려와 내 가슴을 더 시리게 하네
On a deserted field in the twilight sunset
A silver pot swaying in the cold autumn wind
Like a feather in the swell of field
White clouds darken the earth
Looking at the faded sunset
passing by like a lantern
Where does the abundance of summer days go?
Only empty fields remain, a lonely feeling of emptiness
It comes rushing in and makes my heart shiver even more

 

'수필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환경 조건에 따라  (0) 2022.11.09
삶이란 이런 것이다  (0) 2022.11.09
진정한 친구  (0) 2022.10.30
내 인생에 노을이 들때  (0) 2022.10.27
차장가에 스처가는 갈대야  (0)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