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도 솔바람에 쉬어가고
가을 햇살에 은빛으로 일렁거리는
바다 물도 해변가 모래위에
머물다 가건만
너와 함께 즐거웠든 추억들은
저 하늘에 구름처럼 흘러가고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처럼 썰물되어 가버렸지만
오늘도 그 추억이 그리워서
나 홀로 망부석이 되어 빈 의자에
앉자 하염없이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당신의 사색에 잠겨 봅니다
Even the clouds rest in the pine breeze
Shining silver in the autumn sunlight
Sea water on the beach sand
Stay or go
Memories of fun with you
Flowing like clouds in the sky
It comes and goes
Although it ebbed away like a wave
I miss those memories again today
I'm alone in the empty chair
Let's sit down and look endlessly at the horizon
I'm lost in your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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