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자세히 들어라. 자성(自性)을 깨달으면 중생이 곧 부처요, 자성이 어리석으면 부처가 곧 중생이니라. 각자 마음에 스스로 부처가 있는데, 그 자기의 부처가 참 부처이니라. 그런데, 만약 불심(佛心)이 없으면 어느 곳에서 참 부처를 구하리요. 그대들의 마음이 곧 부처이니 절대 의심하지 말아라.
다시 말하노니, 진여자성이 참 부처요 사견(邪見)과 삼독(三毒)이 마왕이로다. 삿되고 어리석을 때 악마가 집에 있고 견해가 올바를 때 부처가 집에 있도다.
내가 이렇게 간절히 돈교법문(頓敎法門)을 남기니 그대들은 꼭 간직하여 세상사람들을 제도하라. 하여간, 그대들은 잘 살아라.
또 할 말이 있다.
내가 열반한 후에 세속의 정으로 울지 말라. 그리고 조문도 받지 말고 상복도 입지 말라. 내 말을 어기는 자는 나의 제자가 아니니라. 무조건 정법(正法)대로 하라.
내가 없더라도 내 말에 의지하여 수행하면 내가 있는 것과 같느니라. 만일 나의 가르침을 어긴다면 비록 내가 세상에 있더라도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그리고는 차분하게 열반게송을 읊었다.
올올히 선도 닦지 않고 (兀兀不修善)
등등히 악도 짓지 않는 도다. (騰騰不造惡)
적적하여 보고 듣는 것이 끊어지고 (寂寂斷見聞)
탕탕히 마음에 걸림이 없구나. (蕩蕩心無着)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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