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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스크랩] 불교의 연기와 중도법

부처님께서는 6년 고행 끝에 우주 근본진리를 깨달으셨다.

그 내용은 연기법이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모든 것은 원인이 있어서 생기는 것이다.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조건이 모여서 생겨나는 것이다.

연기법 때문에 진화도 하고 퇴화도 하는 것이다.

이 말은 자기라는 주관이 있기 때문에 우주라는 객관이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내가 있기 때문에 세상도 필요한 것이다.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자기 자신이 이만큼 훌륭한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말씀하셨다.

얼마나 자신 넘치는 말인가.

지나친 물욕은 경계해야 한다. 알고 보면 다 무상하게 사라질 뿐이다.

흔히 재색신명수라고 하는 오욕은 지나치면 안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해선 안 된다는 뜻이지,

이것 자체를 부정하라는 말은 아니다.

남녀관계가 아니면 인류 유지가 될 수 없고 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또 명예가 없으면 조직 통솔도 어렵다.

이 다섯 가지 욕심이 세상을 만든다.

여기에 빠지지만 안으면 된다. 이는 행복의 조건일 뿐이다.

이 자체가 복은 아니다.

재산이 많으면 돈 때문에 골치 아프고 너무 많이 먹으면 병난다.

명예도 마찬가지다. 부처님께서는 왜 출가하셨나.

복도 많고 아내도 미인이고 자식도 있는데 다 버렸다.

행복은 다른 곳에 있다.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행복의 조건에 매달려선 안 된다.

수행도 지나치면 안 된다.

그래서 연기법이 곧 중도이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적당히 하면 안 된다.

자기능력에 맞춰 지극정성으로 열심히 잘 해야 한다.

불교는 인본주의다.

신본주의는 아니다. 꼭 명심해야 한다.

물질에 빠져 물욕이 생기면 무명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러면 깨달음도 없어진다.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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