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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자작글

[스크랩] 광풍이 몰아치든 날

광야의 들판을 휘몰아치며
천지를 뒤 흔드는
너를 두팔 벌려 환영한다
온 들판을 폭염으로 뜨겁게
가마솥으로 복았되던
너 이렇게 광풍으로 올려고
그래는야 어서 빨리 와서
뿌리까지 빨갛게 타버린
나에게 생명을 불어넣어라
황야의 벌판을
푸른녹색의 싱그름으로 만들어라
더위에 지처 사죽이 찌그러져 버린
나를 다시 일으켜 다오
다시 한번 이땅에
꿈과 희망을 안겨다오
내 영혼에 활기를 불어 넣어 다오.

출처 : 수미산 쉼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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