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들판에 살갗을 시리게 하는
칼바람 눈보라가 온 몸을 매섭게
휘몰았 친다
더이상 떨구어 버릴것이 없는
앙상한 나무가지도 추위에 떨며
가로등 불빛도 추위에 움추려 떨고 있다
모든 것을 다 비워버린 내가슴을
더욱 허전하게 만들어 버린 눈보라
무엇을 더 버리고 다 비워버리라고
이렇게 휘몰아 친다 말인가
아직도 남아 있는 내 가슴 속에
잠재된 미련들을 다 훨훨 날려 버려다오
Chilling the skin in the barren fields
A blizzard of wind and blizzard stings my whole body
beaten up
There is nothing more to drop
Bare tree branches tremble in the cold
Even the lights of street lamps are shivering in the cold
My heart that has emptied everything
A blizzard that made it even more empty
What more to throw away and empty everything
Do you mean it churns like this?
still in my heart
Blow away all the latent reg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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