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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스크랩] 마음 깨달으면 삼계안에 있어도 삼계를 벗어난다.

 

집착않으면 삼계 구속할 수 없어

삼계는 참 나에 비친 업식의 환영

 본문 : “일체중생은 이 삼독과 육적이 몸과 마음을 어지럽힘으로 인하여 생사에 빠지며 육취에 윤회며 온갖 괴로움을 받느니라. 마치 큰 강이 끊임없이 흐르는 작은 샘으로 인하여 계속 흐르고 흘러 마침내 파도가 수만리에 걸쳐 출렁이는 것과 같으니라.”

해설 : 중생들은 어리석은 무명으로 인하여 참나(자성) 위에 나라는 환영을 만들고 그 위에 내가 집착하는 내 몸이라는 환영을 만든다. 그리고 참 나의 작용을 나와 내 몸의 작용과 활동이라고 착각한다. 참 나 ⇒ 나 ⇒ 내 마음(업식 : 정보) ⇒ 내 몸(감각기관 : 안, 이, 비, 설, 신, 의) ⇒ 대상(6경 : 색, 성, 향, 미, 촉, 법)의 과정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대상(6경) ⇒ 내 몸(감각기관) ⇒ 내 마음(정보 6식) ⇒ 나 ⇒ 참 나로 작용하며 끊임없이 순과 역의 상호작용으로 자신의 업식을 변화시켜 나아간다. 나아가는 방향은 지금보다 더 편하고 안락하고 만족한 상태, 즉 행복이다. ‘나’가 따로이 존재해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그 마음이 삼독심인 탐, 진, 치를 만들고 이 삼독심이 6근(안, 이, 비, 설, 신, 의)의 작용으로 6경(색, 성, 향, 미, 촉, 법)을 구하게 되고 구하려는 그 마음이 6경의 환영을 만들어 6식으로 기억하게 되고 이 기억이 내 마음에 저장되어 새롭게 변화된 환영, 업식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 육도윤회이고 6취(천, 아수라, 인가, 축생, 아귀, 지옥)이다. 처음 ‘나’가 있다는 한 생각이 행복을 구하게 되고 그 마음이 삼독심이 되어 나아가 6식을 만들어 끊임없이 반복하니 작은 한 생각이 이 무한한 우주법계의 출발점인 것이다.

 달마관심론 - ⑦ 삼독의 뿌리를 끊어버림

 본문 : “어떤 사람이 그 뿌리와 근원을 끊으면 모든 흐름이 다 쉬느니라. 해탈을 구하는 자가가 삼독을 돌려 삼취정계(三聚淨戒)로 삼고 육적을 돌려 육바라밀로 만들면 자연히 모든 고통을 여의게 되느니라.”

해설 : 고통의 원인은 악업이다. 악업의 근원은 욕망과 집착이다. 욕망과 집착의 근원은 어리석음이다. 삼취정계(三聚淨戒: 섭선법계, 섭중생계, 섭율의계)는 악행의 근본이 되는 탐, 진, 치 삼독을 선행의 모습인 모든 선을 행하고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하고 모든 계율을 지키라는 것이다. 즉 선행을 실천하여 욕망과 집착을 버리라는 것이다. 또한 6적인 6식을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인 육바라밀로 바꾸어 실천하라는 것이다. 육근을 통하여 대상인 육경을 볼 때 구하고자 하는 탐, 진, 치 삼독심을 버리고 대승보살의 수행법인 육바라밀을 행하여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나아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 실체하지 않는 허상임을 깨닫고 이 모두의 근원인 나 역시 환영임을 알아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참 나의 지혜광명이 드러나 생사윤회의 고통으로부터 해탈하게 되는 것이다. 고통, 즐거움, 생과 사, 해탈, 속박, 윤회, 열반, 중생, 부처, 선과 악, 죄와 복…. 이 모두가 환영이었음을 확연히 알게 된다는 것이다.

 달마관심론 - ⑧ 마음을 깨달으면 삼계를 벗어남

 

본문 : 혜가스님이 물었다. “삼독과 육적이 넓고도 끝이 없거늘 오직 마음만 관한다고 어찌 저 무한한 괴로움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달마대사가 답했다. “삼계의 업보는 오직 마음 속에서 행긴 것이다. 만일 마음을 깨달으면 삼계안에 있더라도 삼계를 벗어나리라.”

해설 : 삼독과 육식의 업식이 무량무변하지만 참 나(마음)를 벗어날 수 없다. 마치 영화의 내용에 우주가 나오든 티끌이 나오든 한 개가 나오든 무량 무한의 수가 나오든, 크든 작든, 선과 악, 고와 락, 지옥과 극락 등등 모두가 스크린을 벗어날 수 없는 것과 같다. 아니 참 나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삼계란 감각적 물질적 욕망을 추구하는 세계(욕계), 마음의 편안함과 고요함을 추구하는 세계(색계), 마음과 물질이 분리되지 않는 하나인 세계(무색계)를 말하며 이 모두는 참 나에 비친 업식의 환영인 것이다. 마음을 깨달아 환영인 줄 알아 집착하지 않으면 삼계가 더 이상 구속할 수 없다. 삼계의 안과 밖, 구속과 해탈 역시 꿈속의 환영일 뿐이다.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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