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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이야기

[스크랩] 참 나의 실체가 무엇인가

 육조께서 서쪽 나라를 찰나에 옮겨 눈앞에 볼 수 있게 하리라며 말씀하셨다. “부처는 자기의 성품이 지은 것이니(佛是自性作),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 자기의 성품이 미혹하면 부처가 곧 중생이요 자기의 성품이 깨달으면 중생이 곧 부처이니라. 자비는 곧 관음이요 희사(喜捨)는 세지(勢至)요, 깨끗함은 석가요, 평등하고 곧음은 미륵이니라. 인아상(人我相)은 수미요, 삿된 마음은 큰 바다이며, 번뇌는 파랑이요 독한 마음은 악한용이며 진로(塵勞)는 고기와 자라요 허망함은 곧 귀신이며 삼독(三毒)은 곧 지옥이요, 어리석음은 곧 짐승이며 십선(十善)은 천당이니라. 인아상이 없으면 수미산이 저절로 거꾸러지고 삿된 마음을 없애면 바닷물이 마르며, 번뇌가 없으면 파랑이 없어지느니라. 자기 마음의 땅 위에 깨달은 성품의 부처가 큰 지혜를 놓아서 그 광명이 비추어 여섯 문(眼耳鼻舌身意)이 청정하게 되고 욕계(欲界)의 모든 여섯 하늘들을 비추어 부수고, 아래로 비추어 삼독을 제거하면 지옥이 일시에 사라지라고 안팎으로 사무쳐 밝으면 서쪽 나라와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이 수행을 닦지 아니하고 어찌 피안에 이르겠는가.”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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