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아는 등 온갖 작용을 하고 있지만, 모양이 없어서 그것을 대상으로 파악할 수는 없다. 모양 없는 마음은 모든 것의 근원이어서 무한한 시간과 공간, 삼라만상의 온갖 차별상과 기기묘묘한 생각도 모두 한마음 속의 생멸일 뿐이다. 의식이 도달할 수가 없고, 생각으로도 찾을 수가 없으며, 더군다나 언어로 그려낼 수도 없는 이 마음은 처음부터 나거나 사라진 적이 없어서 무생법인(無生法忍)이라 한다. 이 근본실상이 분명하다면 인연 따라 생멸하는 온갖 분별상에 연연하지 않고, 하되 한 바가 없는 무애자재함을 얻게 될 것이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해가 뜨나 어둠이 오나, 허공은 물들지 않고 늘 여여부동(如如不動)한 것과 같은 이치다.
출처 : 좋은세상함께만들기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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